가시로 이어진 극적인 인연
'내 옆에 은하'의 개요
잔잔한 러브스토리가 입혀진 일상 힐링물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만화가로서 데뷔한 쿠가 이치로는 아버지를 잃고 남겨진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기 위해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빠듯한 업무 환경에 지쳐가는 그의 앞에 나타난 건 손 빠르고 예쁜 어시스턴트 '고시키 시오리'가 나타납니다.
이후 뜻밖에 작은 사고로 맺어진 인연(혼인)과 그렇게 시작하는 알콩달콩 사랑이야기입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쿠가 이치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만화가로 데뷔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이 되어 두 동생들을 돌보고 키우기 위해, 아버지께 물려받은 공동주택에 세를 놓고 순정 만화를 그리며 벌어들이는 원고료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업무 강도를 줄이기 위해 새 어시스턴트를 구하고 그렇게 들이게 된 손 빠르고 예쁜 '고시키 시오리'와 함께 작업을 합니다.
어느 날 '고시키 시오리'의 허리에 펜이 박힌 줄 알고 도와주려다 그만 꼬리처럼 달려 있는 가시에 찔리게 되었고, 그 이유로 얼떨결에 그녀와 부부 사이가 됩니다.
이렇게 부부가 된 주인공들이 이후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제약과 어려움을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며, 극복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평가 및 특징
남주 '쿠가 이치로'는 전반적으로 배려심이 넘치고 자신을 희생할 줄도 아는 성격이지만 순탄치 못한 삶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자신감이 매우 결여되어 있습니다.
여주 '고시키 시오리'는 언제나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존댓말을 쓰며 항상 검정 원피스 형태의 옷을 입습니다. 겉보기에는 차가운 미인이고 일처리가 명확하고 신속하지만, 실상은 만화를 굉장히 좋아하며, 순수하고 여린 마음에 약간의 허당끼도 있는 여성입니다.
유성의 백성들에게는 꼬리처럼 뾰족이 달려 있는 가시에 찔리면 그 사람과 혼인을 해야 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특히 '시오리'는 공주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시오리'의 가시로 이어지면 '시오리'를 우위로 하는 혼인 계약이 성립되고, 상대는 '시오리'를 함부로 만질 수도, 상처를 입히지도, 멀리 도망치지도 못하며 이를 위반하면 천벌을 받게 됩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알콩달콩 사랑이야기
작화도 무난하게 예쁜 그림체로 오히려 애니메이션보다 났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합니다.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위기감 없이 잔잔하게 흘러 자칫 지루한 느낌이 드는 완전 무해한 작품입니다.
남녀 주인공뿐 아니라 착한 주변인들로 두 사람의 관계를 위협하는 존재도 없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알콩달콩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입니다.
NTR에 지치고 유해한 내용이 없이 오로지 남녀의 로맨스로 가득한 내용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적극 권해드리는 <내 옆에 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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