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구성과 연출로 무장한 최고의 서스펜스!!
'약속의 네버랜드'의 개요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라는 작은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세명의 주인공 '엠마', '노먼', '레이'와 그들을 따르는 여러 아이들은 날마다 평온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입양된다고 나간 아이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평화롭던 고아원의 분위기는 반전되고, 주인공 일행은 고아원 관리자인 '마마'의 의심스러운 행동과 '식인귀'의 존재로 인해, 살기 위한 계획을 준비합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평범했던 <고아원>의 일상은 입양된다던 아이의 죽음으로 완전히 바뀌고, 그 이유를 밝혀내며 사실 <고아원>의 실체가 '식인귀'에게 인간 고기를 제공하기 위한 <농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누리는 모든 편의는 상품(인간)의 품질을 유지, 또는 상승시키기 위한 것이며, 그들이 진행하는 테스트는 가장 별미인 뇌를 발달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고아원>을 책임지는 '마마'역시 <고아원>의 아이들을 건강한 상품으로 '출하'하는 게 그 진짜 역할임을 알게 된 주인공 일행은 '마마'와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며, 살기 위한 <고아원> 탈출을 계획하게 됩니다.
평가 및 특징
흥미 있는 소재로 치밀한 연출과 구성으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1,2부로 나뉘어 이야기가 진행되며, 1부는 <고아원>을 탈출하는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서스펜스 요소가 충만한 1부와 달리 2부는 탈출 후 이전의 떡밥을 회수해 가며 미스터리함보다는 액션활극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엠마> : 이상주의자 같은 성격이지만, 이상을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는 성격으로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는 면모를 보여줍니다.
<노먼> :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체력과 신체 능력은 '엠마'와 '레이'에 비해 떨어지나, 굉장히 머리가 좋아 전략이 필요한 '술래잡기'는 '엠마'보다 더 잘합니다.
<레이> : <고아원> 안에서 최고라 평할 정도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의 대부분을 책을 읽는 만큼 지식과 지혜는 다른 두 명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고의 서스펜스 액션 활극, 그래서 마무리가 아쉬운..
초반 잔잔하고 평화롭게 흘러가던 흐름은 한 사건에 의해 극적으로 바뀌며 작품의 긴장감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이후 여러 가지 많은 내용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난해해지지만 곳곳에 등장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활용하며 내용을 정리하고 점점 더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특히 선악을 떠나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입체감이 매우 뛰어나 캐릭터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게 만들며 더욱 이야기에 몰입되게 만듭니다.
최후반에 빨리 마무리 지으려는 듯 한 전개가 아쉽지만, 마음 졸이는 서스펜스 액션물에 관심이 높은 독자들에게 정말 큰 즐거움을 선사할 <약속의 네버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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