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속 잔잔한 이야기
'데아이몬' 개요
아사노 린이 그린 일본의 일상 만화입니다.
교토의 화과자집 <녹송>을 배경으로 식객으로 머물면서 일을 도와주는 '이츠카'가 10년 만에 귀향한 <녹송>의 외아들 '나고무'를 만나 닫혔던 마음을 열어가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입니다.
「데아이몬」이라는 말은「식재료끼리 어울림으로써 서로의 좋은 점을 끌어내는, 배합이 좋은 음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도쿄에서 10년 동안 <밤만쥬>라는 이름의 밴드로 활동하던 주인공 '나고무'는 밴드 해산과 아버지의 입원소식에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본래 화과자점인 <녹송>을 이어야 할 후계자였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뮤지션을 목표로 도쿄에 상경했었고, <밤만쥬>라는 이름의 밴드로 활동했지만 10년 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멤버들로부터 해산 선언을 들은 직후 집에서 보내온 화과자와 아버지의 입원 소식에 귀향을 결심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가업을 이을 셈으로 귀향해 보니 아버지는 중병이 아니라 치질이었고, 게다가 전부터 돌보고 있는 '이츠카'라는 소녀를 후계자로 점찍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이후 '나고무'는 잊었던 화과자에 대한 추억과 기쁨을 되찾아 가며, 처음엔 냉랭했던 '이츠카'와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며 화과자에 대한 열정을 이어갑니다.
평가 및 특징
일본의 화과자를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답게, 화과자의 대한 내용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같은 종류의 화과자라도 계절에 따라 형태와 이름이 다르고 제품명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작가가 작중에서 중요하게 소개된 제품명이나 종류를 꼼꼼하게 그려 설명합니다.
잔잔하고 편안한 이야기
이 작품은 일상물의 장르로 소박한 느낌의 치유계 장르 만화이며, 특별한 사건 사고나 큰 이벤트 없이 다소 단순하고 밋밋한 구성으로 진행됩니다.
특별한 악인이 등장하지 않아 긴장감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주로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진행되어 따뜻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세세하고 꼼꼼하게 일본 '화과자'에 대한 설명이 작중에 틈틈이 나와 '화과자'에 대한 맛과 모양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하는 등 나름의 재미의 요소가 곳곳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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