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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노다 히로시(스토리)와 와카마츠 타카히로(작화)의 '이세계 실격 (異世界失格) '

by 상상하는 안경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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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실격 (異世界失格) '

 
 

 

무능력의 냉소적인 자살 희망 히어로

 

 
 

'이세계 실격' 개요

 
   스토리와 작화는 전작인 '인어공주의 미안한 식사'와 마찬가지로 각각 노다 히로시(野田 宏)와 와카마츠 타카히로(若松卓宏)가 맡았습니다. 제목부터 비슷하긴 하지만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이세계 실격 (異世界失格) '

 

 

줄거리와 주요 테마

 
   어떤 강 근처에서 주인공은 삿쨩이라는 여성과 동반자살을 하려 했으나, 이세계 전생 트럭에 치여버렸고, 눈을 뜬 순간 웬 호화로운 이세계 '자우버베르크'의 교회 바닥으로 전송됩니다.
   그 교회에서 그곳의 주교이자 전생자들의 안내역인 아네트를 만나고, 마물에게 구해낸 고양이 수인 소녀와 또 자신의 손목에 동반자살 했을 때 묶었던 끈을 보고 삿쨩 또한 이세계 어딘가에 전생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또다시 삿짱과 동반자살을 하기 위해 기대를 품으며 그들과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이세계 실격 (異世界失格) '


 

 

평가 및 특징

 
   다양한 이세계물이 나오는 요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실격>의 주인공이 이 세계에 환생한다는 설정의 작품이지만 사실은 이세계물에 대한 클리셰 비틀기가 주로 나오며 독자에게 쾌감을 안기는 작품입니다.
 
   '다자이 오사무'를 모티브로 삼은 것답게 주인공의 생긴 것부터가 '다자이 오사무'의 머리모양과 복장을 하고 있으며, 이세계로 날아간 날짜부터가 실제 다자이 오사무의 기일입니다.
   실제 다자이 오사무는 좀 쾌남형 얼굴인데 비해 작중 선생 얼굴은 눈매도 날카롭고 생기 없고 냉소적 표정으로 그려졌습니다. 
 
   주인공이 바라는 건 자신의 완벽한 죽음, 이동할 때도 관에 누워 이동 가는 등 죽음에 대한 갈망과 바람과는 달리 매번 죽을 수 있구나 하는 순간 어찌어찌 계속 살아남습니다.
 
   기본적으로 항상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서와 무슨 글을 쓸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주인공은 모험을 하면서도 자신의 감성을 자극해서 글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소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매사 의욕이 없고 기운이 없지만 그나마 글을 쓸 때는 생기와 활력이 도는 걸로 표현됩니다. 
 
 

'이세계 실격 (異世界失格) '

 

 

무능력 주인공의 클리셰 비틀기

 
   사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지 않아 소설 속 주인공의 성격을 알 순 없지만 본 작품에서 보이는 주인공의 캐릭터는 무척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매사 냉소적이며 시니컬한 성격으로 항상 완벽한 죽음을 원하고 주변인들에게 독설을 남발하지만, 주변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해결하는 사려 깊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정말 무능력인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츤데레 주인공의 활약이 궁금한 독자라면 관심 갖고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이세계 실격' 애니화 결정 2024년 신작 <티져>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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