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는 진따(?) 남학생의 알파메일 성장물
'이세계에서 치트능력을 손에 넣은 나는, 현실세계에서도 무쌍한다'의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을 얻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 ~레벨업이 인생을 바꿨다~>를 원작으로 하는 할렘 판타지 성장물입니다.
줄거리와 주요테마
못생기고 추한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괴롭힘을 당해서 절망적인 소년 텐죠 유야는 그의 동생들과 부모에게 마저도 버림받습니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할아버지뿐이었지만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어느 날, 할아버지에게 받은 유산을 통해 우연히 발견한 '이세계로 가는 문'을 발견하게 된 유야는 현실세계에서는 이룰 수 없는 치트 급의 능력을 손에 넣어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얻은 능력과 이세계에서의 레벨업은 현실 세계에서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게 됩니다.
텐조 유야 / 본작의 주인공
이전부터 선량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비만 체형에 특출 난 재능도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게 없었던 인생을 살아온 탓에 무척 소심하고 자존감이 약했습니다. 유일하게 '유야'를 인정해 주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집에서 살았지만,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신 후 집단 괴롭힘을 혼자서 견뎌냅니다.
그러다가 화장실 벽 속에 숨겨져 있는 공간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안에는 할아버지께서 남겨준 진정한 유산들이 있었고, 현실과 이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차원문을 발견합니다. 시험 삼아 이세계로 가 레벨이 엄청나게 오른 '유야'는 엄청난 치트 스킬과 무기와 장비를 얻게 되고, 레벨에 맞게 몸이 환골탈태되면서 하룻밤 사이에 모델 수준의 훤칠한 키와 근육질의 다부진 몸매를 가진 꽃미남으로 변모합니다.
호죠 카오리 / 본작의 <현실세계> 메인 히로인
일본 초엘리트 교육기관인 <왕성학원>의 이사장 딸이며, 학원 학생이자 학생회 임원으로 빼어난 미모와 부드러운 인상에 상냥한 성격의 미소녀지만, 할 때는 하는 똑 부러지는 성격에 남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양아치들에게 붙잡혔을 때 유일하게 나선 '유야'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유야'의 선량함과 가능성을 확인한 후에는 '유야'가 <왕성학원>에 편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유야'가 <왕성학원>으로 전학을 온 이후에는 자신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때마다 '유야'가 구해주며, 서로의 거리감을 좁혀갑니다.
렉시아 폰 아르세리아 / 본작의 <이세계> 메인 히로인
<아르세리아 왕국>의 제1왕녀로 부왕에게 아낌없이 예쁨 받는 공주로써 당차고 싹싹한 왈가닥 성격입니다. 노예 출신인 하프엘프 어머니와 인간인 국왕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난 쿼터엘프라 순수성과 정통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게다가 과거 들개에게 습격당할 당시 마력이 폭주해 같이 있던 이복오빠이자 제1왕자인 '레이거'를 다치게 한 일로 '레이거'의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평가 및 특징
웹연재판은 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되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조금조금씩 언급되다 보니 진도가 매우 느리고 산만하다는 느낌이지만 <서적판>이나 <코믹스판> 같은 출판본은 현실 세계 및 이세계 인물 소수를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이세계물의 주인공들과 차이가 있다면, 변해 버린 자신과 주변의 달라진 시선을 쉽사리 좋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최근 이세계물 경향이 성격이 강한 주인공과 사이다물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착해빠지고 우물쭈물하기만 하다 보니, 이를 보고 답답하다거나 자기 처지가 변한 것도 모른 채 줘도 못 먹냐면서 열불을 내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의 그가 주변의 도움과 이세계에서의 생활로 점차 자신감을 찾아간다는 묘사가 서서히 그려지는 것이 작품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박형석'과 공통점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비현실적인 일로 인생역전을 시작한다는 점, 집단따돌림에 의한 트라우마로 자신감이 없었던 점, 뚱뚱했던 외모에서 살이 빠진 모습 등이 상당히 비슷한 설정입니다.
익숙한 맛, 익숙한 전개 그래서 별 저항 없이 읽히는 이야기
읽기 좋은 판타지물로서 그다지 저항감 없이 술술 읽히는 성장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작화는 아니지만 캐릭터의 특징이 잘 나타나며, 인물들의 성격도 알기 쉽게 표현하여 쉽게 읽히며, 흔한 트럭 전생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현실세계와 이세계를 오가는 점도 흥미 있고, 주인공의 얼빠진 모습에 비해 주변에 악한 인물보다는 응원해 주고 호감 가진 인물들로 구성되어 비슷한 장르에 비해 답답함은 적습니다.
흔하디 흔한 설정과 패턴이지만 계속 중독성 있게 보게 되는 작품, 착각물이자, 성장물, 할렘물의 특징을 두루 갖춘 일반 독자라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이세계에서 치트능력을 손에 넣은 나는, 현실세계에서도 무쌍한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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