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먼치킨과는 거리가 있는 성장형 판타지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ロク でなし魔術講師と 禁忌教典)'의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학원물로 주인공인 '글렌 레이더스'가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의 스승으로서 제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의 계약직 강사인 '글렌 레이더스'는 수업을 자습으로 대체하고 빈둥거리는 학생들에게 무시받는 수 변변찮은 강사입니다. 그런 주인공 '글렌'에게 진심으로 빡이 돈 학생이자 <교사 킬러>로 악명이 자자한 '시스티나 피벨'이 결투를 신청하고, '글렌'이 허무하게 패배하는 답답한 전개로 끝나지만, 학원에 닥친 갑작스러운 사건에 학생들이 휘말리자, 비로소 '글렌'이 본모습을 드러내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글렌 레이더스
전 학급 중 꼴찌라고 불렸던 2반의 담임답게 초반에는 완전히 글러먹은 수업 태도와 마술을 혐오한다는 특징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로부터 무시와 경멸을 받았으나, '루미아 틴젤'의 결의와 목표를 듣고 난 이후에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온 진심을 다해 마술을 가르치게 됩니다. 경박해 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속 깊은 생각을 많이 하고 주로 행동으로 먼저 반응하는 편입니다. 교사가 천직이라 뜻하지 않게 학생들이나 남들을 이끌어주는 역할과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시스티나 피벨
'글렌 레이더스'가 담당하는 2반의 여학생으로, 지나치게 올곧은 우등생이며 위대한 마술사였던 할아버지의 꿈을 이어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바치는 소녀입니다.
루미아 틴젤
'글렌 레이더스'가 담당하는 2반의 여학생으로, 누구에게나 순수하고 친절하게 대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매일 같이 남학생들로부터 고백을 받지만, 항상 정중하게 편지를 하나하나 써서 거절하며, 성녀와도 같은 성품 덕에 학원에서는 천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엘 레이포드
'글렌'의 전 동료이면서 과거의 '글렌'이 함께 있었던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소속이었습니다. 지금은 '글렌 레이더스'가 담당하는 2반의 여학생이며, 연금술로 고속 연성한 대검을 휘두르는, 근접 전에서는 비할 데 없는 강함을 자랑하는 이색의 마도사입니다. 의욕 없는 눈동자에 감정 없는 표정이 특징입니다.
평가 및 특징
보통 배경은 <마술학원> 내에서의 이벤트보다는 교외의 커다란 사건에 초점을 둡니다. 흑막에 의해 사건이 터지면, 주로 주인공 일행이 그것을 해결하며, 주변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나갑니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사건의 규모가 커지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초반엔 주인공과 그 제자들이 다니는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을 중심으로, 중반에는 도시 <페지테>를 배경으로, 나중에는 다른 국가와 세계에 관한 이야기로 넓혀나가는 방식입니다.
주인공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 같이 싸우는 공동체 특유의 유대감으로 주인공 외 히로인이나 조연들이 쓸모없는 병풍 역할이 되거나, 주인공 일행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약간을 오글거리는 추억과 낭만이 있는 이야기
언뜻 보기엔 이능력 배틀물인 것처럼 보이지만, 더 깊이 탐구할수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과 꿈에 진정으로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같은 철학적인 의문들을 담고 있습니다. 외도 마술사들의 비인간적인 행위로 인간비판적인 느낌과 규격 외의 괴물들로 인해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지만 결국 나약함을 극복하고 끝내 이겨내는 <인간찬가>를 드러냅니다.
요즘 흔히 보이는 먼치킨 주인공의 모습이 아닌 한계를 지닌 인간적인 나약함을 동료들과 함께 이겨내는 낭만을 지닌 판타지 학원물인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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