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애매한 이세계물...
'전생 귀족, 감정 스킬로 성공하다(転生貴族、鑑定スキル で成り上がる)'의 개요
다른 사람의 능력치를 볼 수 있는 감성스킬을 갖고 이세계에 태어난 전생한 주인공이 이 스킬을 가지고 영지를 발전시키기 위해 인재를 발굴해 가며 위기를 극복해 갑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현대의 평범한 남자가 '아르스 로벤트'라는 이름으로 귀족의 아들로 전생해 이세계에 태어납니다. 주인공은 귀족으로 금수저 물고 환생했으니 평온과 안락을 즐기며 살 수 있으려니 생각했지만, 아무리 봐도 세상 돌아가는 꼴이 군웅할거 같은 게 일어나기 직전인 폭풍전야의 상황인 만큼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게 되고, 그걸 위해서 자기가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에 자신이 가진 특별한 인재 감정 스킬을 사용해서 최대한 많은 인재를 모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아루스 로벤트
본작의 주인공으로 전생자로 상대방의 능력치를 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본명, 현재 능력과 능력한계,
적성인 병과와 야심도를 보는 능력을 가지고 우수한 아르카인 '리츠', 마법에 뛰어난 '샬롯', 천재적인 지략을 지닌 '로젤'을 영입하여 내란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은 보지 못하지만 다른 이들의 평가론 정치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실제로 성실하고 타인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로 부하들이 따릅니다.
리츠 뮤세스
'아루스'가 처음 찾아낸 신하로 전 용병이었지만 용병대가 무너진 뒤 방랑 중이었던 신세에서 '아루스'가 자신을 전격 발탁하자 집사가 되어 '아루스'에게 굳은 충성심을 가지고 섬기고 있습니다. '샬롯' 영입 후에 '샬롯'이 전장에 나가있는 동안에는 '아루스'의 가정교사로도 활동하는 등 지식도 높은 편입니다.
샬롯 레이스
고아인 소매치기 미소녀로 '아루스'가 현재까지 본 인원 중 유일하게 마법 S의 적성과 뛰어난 통솔, 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영입하려는 '아루스'를 도련님의 장난 정도로 여겼지만 '아루스'와 '리츠'가 노예상인에게서 구해주고 '아루스'의 진지한 설득으로 영입됩니다. 성격은 자유분방하며 주군인 '아루스'를 동생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한 마법 S답게 마법장벽이 약한 성벽은 단 2방에 뭉게 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마법능력을 지녔습니다.
로젤 키샤
사냥꾼 집안의 삼 형제 중 막내로 어리고 몸이 약해서 엄마에게 배운 글자로 책을 읽는 게 취미입니다. 무용을 제외하면 전쟁에 필요한 능력치가 전부 높고 특히 지략이 높습니다.
리시아 프레이드
아루스의 약혼녀로 첫 만남에 높은 정치력과 야심이 높아 '아루스'가 경계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으며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아루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자신의 야심은 아내로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밝힙니다.
높은 정치력을 높이 평가받아 '아루스'가 제도에 가게 될 때 '아루스'의 추천으로 발탁되어 활약하게 됩니다. 그 대가로 전쟁이 끝나면 정식으로 결혼하기로 하고 '아루스'도 받아들입니다.
평가 및 특징
본 작품은 일본의 라노벨이 원작인 작품으로, 최근 흔하디 흔한 전생물로 클리셰 가득한 이세계와, 판타지능력으로 버무려진 이야기입니다. 전생 전 이야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바로 이야기기가 본론으로 진행되는 흐름은 나름 깔끔한 전개로 보입니다.
작화는 특별한 개성이 없는 양산형 그림체로 불편할 정도는 아니나 캐릭터의 매력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보입니다.
또한 가끔 보여주는 개그 코드는 유치한 부분이 많아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보입니다.
주인공의 스킬을 설명하는 방식이 삼국지 같은 게임의 능력치를 나타내는 창 형식으로 되어 있어 캐릭터의 능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표현 방식이 세련되지 못해 금세 식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평범한 그저 그런 이세계물...
나름 알려진 라노벨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작품으로 남게 된 아쉬움이 남습니다.
작붕까지는 아니지만 특별히 개성 찾기 힘든 작화, 맥이 빠지는 전투, 뭔가 극적이지 못한 캐릭터들의 능력치 연출 등등 여러 가지 원인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연출력 부족이 가장 큰 것이 아닌가 싶은데, 이야기 속 심각한 상황이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는 것이, 마치 코미디 공개 무대에서 관객들은 무시하고 자기들만 웃고 떠드는 민망한 무대를 보는듯한 설득력 없는 연출과 흐름은 오히려 보면 볼수록 피곤하고 시간이 아까워 패스하고 싶은 맘을 불러일으킵니다.
평범한 작화와 B급 감성, 클리셰 가득한 이세계와, 판타지능력이 짬뽕된 세계가 궁금한 독자분이라면 잠깐 경험해 볼 작품 <전생 귀족, 감정 스킬로 성공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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