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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시다 스이의 '도쿄 구울(東京喰種)'

by 상상하는 안경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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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스이의 '도쿄 구울(東京喰種)'

 

 

섬세한 심리묘사를 바탕으로 그려낸 다크판타지

 

 

'도쿄 구울(東京喰種)'의 개요


  도쿄에는 <구울>이라는 인육을 먹어야만 살 수 있는 생명체들이 존재합니다. 평소 그들은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인간을 먹을 때나 자신들의 무기인 <카구네>를 꺼낼 때 두 눈이 척안으로 변하는 존재들입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어느 날, 독서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자 주인공인 '카네키 켄'은 <안테이크>라는 카페에서 '카미시로 리제'라는 소녀를 만납니다. 나이나 혈액형, 독서를 좋아하는 것도 같았던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지지만 불행하게도 '리제'는 사람을 먹는 <구울>이었습니다.

  이후, '리제'에게 공격을 받아 신체에 심한 손상을 입고 원래라면 그대로 잡아먹힐 운명이었겠지만 정체 모를 철근 낙하사고가 발생하여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리제'의 신장을 이식받아 구울이 되고 맙니다.

  '카네키 켄'은 다시 <안테이크>로 찾아와 도움을 청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요시무라'에게 인육을 건네받게 되지만, 결국 인육을 섭취하는 것을 포기하고 밖을 거닐다가, 냄새에 이끌려 뒷골목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냄새의 정체는 사실 '카즈오'가 포식 중이던 인육이었고, 이후 '카즈오'를 죽이며 나타난 '니시오 니시키'와 대면하여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다행히 '토우카'가 나타나 목숨을 건지지만, 강제로 인육을 섭취하게 되고 자신이 구울인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신은 구울 같은 괴물과는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토우카'에게 <인간도 구울도 아닌 어중간한 녀석이 있을 장소는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얼마 후 '히데'의 연락을 받아 <카미이> 대학으로 향한 주인공은 대학에서 '니시키'를 만나고 '히데'가 '니시키'의 집으로 간다고 하자 불안한 마음에 동행을 자처합니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니시키'의 습격에 '히데'는 정신을 잃고 주인공도 제압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니시키'가 '히데'를 죽이려는 순간 주인공이 각성하여 '니시키'를 해치웁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이성을 잃고 '히데'를 먹으려는 순간 '토우카'에게 제압되어 <안테이크>로 옮겨지고 '요시무라'의 도움을 받아 <안테이크>에 들어가 구울 사회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구울
겉모습과 대체적인 신체구조는 인간과 다르지 않지만, 인간을 먹이로 삼으며 인간들 사이에서 숨어 지내는 종족입니다. 
크툴루 신화나 아랍 신화에서 표현되는 일반적인 '구울'과 달리 이 만화에서 묘사되는 구울들의 모습은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뱀파이어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안테이크
도쿄 구울에 등장하는 장소이며 안테이크(Anteiku)라 불리는 카페로 네리마구(속칭 20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20구의 실질적인 통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른 구의 구울집단과는 달리 상생과 협동이 우선시 되는 곳입니다. 
다른 구의 구울들이 약육강식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반해 이곳은 인간과의 상생과 약한 구울을 보호하기 위해 
사육장의 분배와 식량의 분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통의 인간들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평가 및 특징


  스릴러, 미스터리 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작품 전반적으로 음울한 분위기로 유지됩니다. 
  초반부는 공포물 같은 느낌이 많이 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능력자 배틀물과 주인공의 비극 이야기로 주로 흘러갑니다.

 

  작품은 「인간과 구울 사이에 있는 주인공의 고뇌」라는 주제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진행됩니다. 
  배틀장면이 많긴 하지만, 이보다는 「구울과 인간의 대립」이라는 스토리가 주요 요소며, 전개 방식은 특정 집단이나 특정 인물 중심으로 이끌어가기보다는 구울과 인간, 양쪽의 시선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스토리가 전개되다가 하나의 사건에서 만나게 되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작화는 초반부에는 평범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서사가 진행될수록 그림 실력이 폭발적으로 늘고 그림체가 수려해집니다. 1부의 그림체에서 깔끔한 선이 아닌 여러 번 겹쳐 만든 선, 그리고 볼살의 묘사 등 캐릭터들의 외형이 전체적으로 청소년처럼 그려지는 특징이 있고, 2부에서는 청소년 같던 그림체가 성인답게 바뀌고, 그에 따라 부드럽던 선도 역동적이고 날카롭게 바뀝니다. 

 

 

 

섬세한 관계 묘사와 강렬한 전개 


  작품은 자극적이고 잔인한 내용과 음울한 정서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고 개성 있는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멋진 연출이 작품의 인기를 유지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심리상태, 치밀하게 얽힌 인간관계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섬세한 진행과 잔인하고 강렬한 전개가 특징입니다. 또한 초반 평범했던 작화의 퀄리티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됩니다.

  작품 특유의 음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다소 다운될 수 있지만 인간과 구울의 대립 속에서 반구울 상태의 주인공의 고뇌와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 <도쿄 구울>입니다.

 

이시다 스이의 '도쿄 구울(東京喰種)'  애니화 시즌1 <예고편>001

 

이시다 스이의 '도쿄 구울(東京喰種)'  애니화 시즌1 <예고편>002

 

이시다 스이의 '도쿄 구울(東京喰種)'  애니화 시즌2 <예고편>001

 

이시다 스이의 '도쿄 구울(東京喰種)'  애니화 시즌2 <예고편>002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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