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줄게」라는 대사를 남기며 덕력 상승에 일조한 작품
'드라이브(D-Live!!)'의 개요
국제 인력 파견 에이전시 'ASE'(에이스)에 소속된 멀티 드라이버 '이카루가 사토루'가 온갖 차량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 액션 만화입니다.
탈것의 <스페셜리스트>가 주인공인 탓에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탈 것이 나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차뿐만 아니라, 배, 비행기, 제트스키, 심지어는 포켓 바이크는 물론 엔진만 달려 있으면 킥보드, 패러글라이더까지 조종하는 덕분에 탈것만 좋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학교에서 따분한 왕따 역을 맡고 있는 고등학생 '이카루가 사토루'는 여유가 없는 생활로 식비조차 빠듯한 생활을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남자로 보이지만, 실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만을 모은 국제 인력 파견 에이전시 <ASE>에 소속되어 어떤 차량도 탈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슈퍼 멀티 드라이버'입니다.
'사토루'는 <ASE>에게서 다양한 의뢰를 받고 있으며,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선박, 건설 장비, 잠수정, 탱크 등 다양한 탈것을 조종하며 임무를 완수합니다.
그러나 엄청 하드 한 임무에 비해 주인공의 멘토이자 <ASE>의 보스 '모즈 하지메'의 평가는 항상 엄격하고, 박하여 성과 보수는 항상 「10,000엔」으로 지불됩니다. 때문에 '사토루'는 생계를 꾸리기 위해 기계 정비와 개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18세 여고생 '시미즈 하츠네'와 대학 강사이기도 한 지질학 에이전트 '카라스마 리카'와 같은 <ASE> 동료들로부터 "몇 주 분량의 음식"에 대한 보상을 약속받고 임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ASE (Almighty Support Enterprise)
만능 지원 기업 또는 줄여서 <ASE>로 불리며, "군인부터 베이비시터까지 항상 일류 직원을 파견하고 있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인재 파견 기관입니다. 수수료는 매우 높지만 임무는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행됩니다. 대리인은 자신의 의지로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가 및 특징
각 챕터는 여러 에피소드로 나뉘며 이야기의 내용은 공중전에서 인명 구조, 범죄자 사냥, 오토바이 경주, 고고학 발굴 및 자동차 스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챕터의 자막은 다양한 영화의 제목을 기반으로 하며 주인공의 이름은 모두 새에서 따온 것이 특징입니다.
주인공 '사토루'는 탈것의 스페셜리스트이자 <ASE>의 멀티 드라이버입니다.
자동차, 오토바이, 배, 비행기, 건설용 중장비 등등 못 모는 게 없는 인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건 오토바이입니다.
어릴 적부터 <ASE>의 전 멀티 드라이버인 '모즈 하지메' 밑에서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고, 본능적으로 탈것에 "동기화되는 능력"으로 처음 타는 탈것들을 자유자재로 운전 또는 조종하는 게 가능합니다.
주인공 '사토루'가 소속되어 있는 <ASE>는 범세계적인 기관인지라 의뢰로 받는 돈이 상당하지만, '사토루'에게는 임무마다 10000엔이 지불됩니다. 때문에 <ASE>에 의뢰하기에 돈이 모자란 지인들은 며칠 치 <식권>을 주는 것으로 대신 임무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이는 스승인 '모즈'가 어릴 때부터 큰돈에 맛 들이면 버릇 안 좋아진다며 10000엔씩만 주기 때문이지만, 따로 계좌를 만들어놓고 모아뒀다가 후반에 사토루에게 줍니다.
탈것에 심취한 덕후들의 기분을 심히 만족시켜 줄 작품
작가의 다른 작품에 비해 사망자가 적다는 게 가장 큰 작품의 큰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스프리건>과 <암즈>에서는 한 권에서 적어도 열 명 넘게 픽픽 죽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본작품에서 죽었다고 확인되거나, 죽었을 것 같은 암시만 나오는 캐릭터를 세어 봐도 스무 명이 넘지 않습니다.
테러리스트, 야쿠자, 군대 등이 대규모로 등장하는 이야기에 비해 정말 사망자가 적은 이례적인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딱히 철학적인 사상이나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 않고, 전반적으로 에피소드 내용이 대체로 가벼워 부담 없이 읽기 좋습니다.
탈것의 스페셜리스트가 주인공인 탓에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탈 것이 나오는 특징으로 차뿐만 아니라, 배, 비행기, 제트스키, 심지어는 포켓 바이크는 물론 엔진만 달려 있으면 킥보드, 패러글라이더까지 멋지게 조종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임무를 도와주는 전문 에이전트이자 개그 캐릭터인 동료들도 적절하게 등장하며 이야기를 맛깔나게 만들어 줍니다.
차든 오토바이든 탈것만 좋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 <드라이브(D-Live!!)>입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라치 히데아키의 '은혼(銀魂)' (190) | 2024.01.22 |
---|---|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20世紀少年)' (238) | 2024.01.18 |
유키무라 마코토의 '빈란드 사가(ヴィンランド・サガ)' (287) | 2024.01.10 |
후지모토 타츠키의 '체인소맨(チェンソーマン)' (133) | 2024.01.08 |
타카하시 히로시의 '워스트(WORST)' (115) | 2024.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