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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by 상상하는 안경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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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박진감 넘치는 우리 몸 세포이야기 

 

 

 

'일하는 세포'의 개요

 

  일상 개그물로, 어떤 <사람>의 체내에서 연중무휴로 일하고 있는 수십조 개의 세포(주로 면역계의 여러 세포가 중심)를 의인화 한 이야기입니다. 
  각화마다 완결형의 스토리로, '적혈구'(AE3803)이나 '백혈구'(U-1146)등을 중심으로, 군집극의 형태로 세포들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줄거리와 주요 테마

 

  어떤 인간의 <신장>에서 암세포가 출현하지만, 면역세포들은 싸움과 그에 따른 파업을 일으키고 있어 효과적인 대응이 취해지지 않습니다. 
  그런 때 신장에 산소 운반의 일을 안고 있는 주인공의 '적혈구'는 우연히 알게 된 '백혈구(호중구)'와 함께 <신장>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신장>에서 '백혈구', '킬러 T세포', 'NK세포'의 3명이 싸움을 도전하지만, 암세포는 평소보다 더 강하게 반격해 오고, 또한 '킬러 T'와 'NK'의 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좀처럼 퇴치할 수 없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상태를 알면서도 도와주지 않는 다른 면역세포들을 '적혈구'가 억지로 전장까지 데리고 나와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하게 되고, 그런 '적혈구'의 설득에 파업하던 세포들이 일시 휴전하고, 다시 협력하게 된 면역 세포들에 의해 겨우 암세포를 퇴치하게 됩니다.

  겨우 평화가 돌아왔고, 일을 완료한 '백혈구(호중구)'는 수명을 다해 분해되어 새로운 혈구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고, '적혈구'는 재회를 약속하며 그와 헤어집니다. 
  얼마 후 예전의 '백혈구(호중구)'와 비슷한 모습의 '백혈구'를 만난 '적혈구'는 다시 그와 함께 일터로 향합니다.

 

 

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평가 및 특징

 

  등장 캐릭터는 <세포>는 인간의 모습으로 <병원체>는 몬스터화·괴인화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의인화의 모습은 실제 세포의 모습을 바탕으로, 예를 들면 '적혈구'가 착용한 <모자>의 모양이 실제의 '적혈구'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는 모두 세포명·세균명으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개체마다 고유의 이름이 없습니다. 
  다른 세포를 부를 때는 세포명을 사용하지만, 동종의 세포 사이에서 서로를 부를 때는 2인칭을 사용하거나, '백혈구'의 경우는 개체 식별 번호, '적혈구'나 '킬러 T세포' 등의 경우는 선배·후배·반장 등의 직함을 이용하고, '혈소판'은 서로 별명으로 부릅니다.

  작품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몸일지도 모른다」라고 상상하며 읽혀나갈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지만, 정작 세포입장에서 보면 세포들의 숙주인 <인간>에 대한 부분은 불분명하게 처리됩니다. 그래서 독자들에게도 숙주의 연령이나 성별을 특정할 수 없고, 숙주가 지닌 병이나 질병에 관해서도 가급적 불분명하고 제안적으로 그려집니다.

  작품은 2017년 프랑스 신문 ' 르몽드'가 소개하는 '올여름 추천하는 도서 목록'에서 13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었습니다.

  일본의 의료 관계자도 이 만화의 세포의 묘사는 매우 정확하다고 인정할 정도라고 소개되었고, 애니메이션 평가도 매우 높아, 전국의 학교에서 관련 수업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재미와 교육을 한 번에!

 

  생물학적으로 우리 몸 내부에 생기는 각종 현상을 처리하는 세포들을 의인화하여 만든 작품으로, 기본적으론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고, 체내반응과 세포가 하는 일들을 보여주는 것 때문에 학습만화적인 측면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세포를 폭넓게 다루는 게 아니라 '적혈구', '백혈구' 세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서 내용은 '혈액세포'에 대한 에피소드 묶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우리 몸 세포의 기능적 소개가 아닌 위급한 상황에 처한 상황에 세포가 어떻게 대항해서 반응하는지 매우 긴장감 있고, 박진감 넘치게 연출하여 독자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특별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또한 주인공인 '적혈구'와 '백혈구' 외 여러 세포들의 특징과 활동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잘 그려내고 있어, 다소 어려운 의학적인 지식과 내용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작가의 꼼꼼하고 세심한 고증과 세포들의 다양한 의인화를 통해  우리 몸을 더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시간을 갖게 하는 <일하는 세포>입니다. 

 

 

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애니화 <예고편>001

 

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애니화 <예고편>002

 

시미즈 아카네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극장팜 <예고편>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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