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클래식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작품
'노다메칸타빌레'의 개요
<음악대학>과 <클래식> 음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성장류 작품으로, <칸타빌레>는, <이탈리아어>를 유래로 하는, 「노래하듯이・표정 풍부하게」라고 하는 의미의 음악 용어입니다. 주인공 '노다메'의 음악 스타일과 인생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줄거리와 주요 테마
<피아노과>에 재적하면서 <지휘자>를 목표로 하는 엘리트 음대학생 '치아키 신이치'는 중증의 비행기 공포증과 물에 빠져 익사하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 갈 수 없다는 막막함에 장래에 대한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치아키'는 술에 취해 집 앞에서 자다가 깨어나게 되고 주변 쓰레기들 속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는 여성을 발견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노다 메구미'(이후 노다메)로, '치아키'와 같은 맨션의 옆의 방에 살고 있고, 같은 음대의 피아노과에 재적하고 있었습니다.
'치아키'는 '노다메'에게 숨겨진 천부의 재능을 느끼게 되고, '노다메'도 '치아키'의 외모와 음악의 재능에 동경해 그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이 만남 이후 '치아키'는 '노다메'의 재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인지 그녀 일에 관여하게 됩니다.
장래에 대한 막막함과 기본적으로 귀찮은 성격의 '치아키'는, '노다메'와 만남을 계기로 음악에 대한 즐거움을 떠올리며,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며 장래 희망인 지휘자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하고, '노다메' 또한 '치아키'의 도움과 관심으로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평가 및 특징
작가 '니노미야'는 본 작품의 연재에 앞서 사전에 꼼꼼하게 취재를 했고, 연재 중에도 특히 음악에 관한 용어나 연주 씬의 묘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런 세심함은 <오보에> 연주자인 '모기 다이스케' 등 프로 음악가에게 작가가 음대 출신자라 착각시킬 정도였다 합니다.
작품은 작중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의 매출을 높이고, 클래식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데 공헌을 했으며, 이후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일본인 최고위의 2위 입상을 완수한 <탄다 쿄헤이>에게 자신이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노다메」라고 얘기하는 등, 이 작품이 음악을 시작하는 계기라고 말하는 음악가도 나타날 정도로 영향을 미칩니다.
작품에는 축구마니아라면 웃을 수 있는 부분들이 꽤 등장하는데, 작중 유명한 <콩쿠르>들의 이름이 대부분 유명한 축구선수들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마라도나' 피아노 콩쿠르>, <'플라티니' 지휘자 콩쿠르>, <'캉토나' 국제 콩쿠르>, <'부폰' 국제 콩쿠르> 등이 나오며, <파리>에서 '치아키'가 처음 지휘한 <'월토르' 오케스트라>, '치아키'의 라이벌인 '장 도나디우'가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데샹' 오케스트라>, '마스미'가 '치아키'에게 데이트 신청할 때 마련한 콘서트의 지휘자 '인자기', 콩쿠르 참가자의 이름이 '파올로 말디니'나 '플로랑 말루다'라는 점 등 관련 요소가 꾸준히 등장하는데, 이는 작가가 축구를 좋아해서 반영된 요소라고 합니다.
주인공의 엉뚱한 상상력과 클래식의 매력적인 조화
작품은 연재 초기엔 독자 앙케이트 최하위에 가까울 만큼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이후 주인공들의 캐미와 '노다메'의 엉뚱함이 폭발하고, 그 매력에 서서히 재미있다는 입소문으로 퍼져서 제3권이 발매될 무렵쯤엔 「재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순정만화이기에 선이 깔끔하고 단정한 소녀풍의 작화를 보여주고 있으나, 취향을 크게 타지 않는 그림체로 감상에 거슬리는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작품은 주인공 '노다메'의 귀엽고 엉뚱한 상상력과 발랄함이 작품의 활력과 유쾌함을 선사하며, 이런 유쾌함이 '치아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자세와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며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주인공의 이 엉뚱함을 천재성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작가의 뛰어난 연출력과 등장인물들의 서사, 클래식의 음악적인 정보와 상식 등을 알기 쉽게 제공되는 꼼꼼하고 세심한 준비는 독자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다소 어렵고 무거운 음악소재인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주인공들의 귀여운 모습, 특히 '노다메'의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을 가미하여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훅'하고 선사하는 <노다메칸타빌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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