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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ゾン100~ゾンビになるまでにしたい100のこと~)'

by 상상하는 안경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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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아포캅립스 세상 속 살짝 맛이 간 이들의 버킷리스트 달성

 

 

'좀비 100(ゾン100)'의 개요


  말 그대로 좀비·서바이벌 만화로 연일의 서류 작성과 서비스 잔업으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피폐한 상태로 <블랙 기업>에 출근 중인 '아키라'가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온 세상이 좀비로 넘치는 거리가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아키라'는 그 광경을 보면서 「오늘부터 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잖아?」라고 기뻐하며 자유의 몸이 된 '아키라'는 「좀비가 되기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라는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그 내용을 달성하기 위한 돌발 행동들을 하며 실현해 나갑니다. 

 

(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줄거리와 주요 테마


  취업 첫날부터 며칠 동안 퇴근도 못하고 철야를 하며 잔업을 강제하는 <블랙 회사>에 계속 혹사당하며 인간다운 생활을 보낼 수 없어 우울증이 생긴 '아키라'는 결국 자살을 생각할 정도까지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일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아침, 거리가 좀비로 넘쳐나고 있는 광경을 보고, 공포하는커녕 「오늘부터 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닐까?」라고 환희에 차며, 자유의 몸이 됐다는 것에 기쁜 나머지 종말에 가까운 현실에 개의치 않고, 입사 초부터 호의를 보였던 여자에게 고백하러 가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합니다.
 

  이후, 주인공은 같은 맨션의 사는 이웃집 부부가 좀비에 공격받는 것을 본 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짧다」라고 생각하고, 「좀비가 될 때까지 하고 싶은 100의 일」라는 리스트를 만듭니다. 리스트에는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적는데, 「친가에서 부모와 보내는 시간을 만든다」 「친한 친구와 아침까지 마시고 바보 소란을 한다」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는」 등이 있습니다. 

 

 우선 대학의 럭비부에서 4년을 보낸 가장 친한 친구인 '겐조'와 재회 후 동료들을 하나 둘 만들어가며 하고 싶은 것을 달성해 갑니다.

 

좀비
 일반적인 좀비물에 등장하는 좀비들처럼 물리면 얼마 못 가 좀비가 되며, 평상시에는 천천히 걸어 다니지만 시선을 끌만한 것이 발견되면 빠르게 목표물을 향해 달리기도 하며, 인간 외 생물들도 좀비가 됩니다.

100가지 리스트
 주인공 '텐도 아키라'의 버킷 리스트입니다. 언제 좀비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차피 좀비가 될 바에야 후회가 남지 않도록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채워 넣은 것으로, 작중 주인공 행동의 동기가 되는 이유가 됩니다. 100가지라고는 하지만 아직 100까지 채우지는 못했기에 여행을 다니면서 수시로 써가는 중입니다.

 

(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평가 및 특징


  좀비물에서 으레 묘사되기 마련인 언제 좀비가 될지 모르는 절망적인 세계관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전력으로 현재를 즐기는 주인공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욕망에 충실한 것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듯한 경향이 나타나지만, 너무 욕망에 물든 사람들은 부정적으로도 표현하기 때문에 같은 목적이라도 그 행동에 대해 '맞다', '틀리다'로 정의하진 않습니다.

 

  작품에서 작가는 무한긍정이면 유쾌한 성격의 일반인보다 비상식적인 살짝 맛이 간 주인공을 내세워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어쩌면 주인공을 통한 독자들의 대리만족이 작품의 높은 호응으로 나타나는 듯합니다.

 

(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유쾌함을 넘어 조증 걸린 주인공의 아포칼립스 모험 활극

 

  본 작은 좀비 아포칼립스에 청춘 활극을 끼얹은 작품으로, 간단히 정리하자면 '악덕기업의 희생자가 맛이 간 세상 속에서, 맛이 간 상태로 낭만을 찾는 과정'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작화 기본기와 폼이 좋아서 주인공을 포함 주변 인물들의 특징은 물론 같은 상황 속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심각한 상황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위기가 그다지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되지 않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특히 심각한 상황에서 무한 긍정과 살짝 맛이 간 주인공의 비정상적인 행동이 작품의 웃음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서양에 비해 일본에서는 큰 인기가 없는 좀비 장르는 대부분 정석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은 초반에 좀비물의 정석에 가까운 연출을 보여주고 있어 독자들의 호응을 많이 얻었습니다. 이후 다소 아포칼립스적인 요소보다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아져 일본관광물소리를 들으며 혹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가 비상사태와는 별개로 너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시스템이 살짝 궁금하지만, 무한 긍정의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현실 불가능한 버킷리스트 달성을 위한 젊은이들의 유쾌한 이야기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입니다.

 

(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애니화 <예고편>001

 

(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애니화 <예고편>001

 

(스토리)아소 하로 / (작화)타카타 코타로의 '좀비 100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애니화 <예고편>001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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