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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by 상상하는 안경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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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꽤 탄탄한 설정의 정통 판타지물 

 

 

 

'변경의 팔라딘'의 개요


  호쾌한 해골 검사 '브래드', 얌전한 미라 신관 '마리', 비뚤어진 성격의 유령 마법사 '거스', 이 세 불사자의 보호 아래 오래전 폐허가 되어버린 <죽은 자의 마을>에서 사는 소년 '윌리엄'은 이전 세계의 지난날을 후회하며, 다시 태어난 이 세계에서 새롭게 살아갈 것을 결의하고 나아갑니다.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줄거리와 주요 테마


  「히키코모리」로서 허무한 인생을 보내며 죽은 주인공은 이전 기억을 유지한 채 이세계에 전생합니다. 
  '윌리엄'(통칭: 윌 )이라고 불리게 된 주인공은 수백 년 전에 사람의 인적이 끊긴 <폐허의 거리>에서 생전에 영웅으로 알려진 3명의 <불사자> 검사 '브래드', 신관 '마리', 마법사 '거스'의 보호를 받으며 자랍니다. 
  이번이야말로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기로 결심한 '윌'은 해골 검사 ' 브래드'에게 <무예>을, 미라의 신관 '마리'에게는 <일반 상식>과 <신앙>을, 유령 마법사 '가스'에서는 <학문>과 <마법>을 배우면 성장해 갑니다.

  주인공 '윌'이 15세가 되는 <성인의 날>의 전날, '윌'은 자신의 스승들에게 이 전에 일어났던 전란을 듣게 됩니다. 
  약 200년 전에 <상왕 (하이 킹)>이라 불리는 악마의 왕에 의해 세계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세계의 남반부에 해당하는 <남변경대륙(사우스마크)>은 괴멸됩니다. 
 

  그 당시 윌의 스승인 3명은 여러 동료들과 함께 <상왕>을 토벌하려고 했지만, 모두 죽게 되고, '가스'와 '마리'에 의해 <상왕>을 지하 깊은데 겨우 봉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봉인도 완전하지 않아 3명이 죽게 되면 봉인이 해제되는 불안이 있는 가운데, 그런 불안의 틈을 노리고 불사의 신 <스타그네이트>의 분신체가 찾아와, 자신의 하인이 되게끔 그들을 설득하게 되고 <불사자>로 계약하게 된 내용을 알게 됩니다.  

 

  결국 '윌'에 의해 불사자의 몸에서 해방된 '브래드'와 '마리'는 사라지게 되고, '가스'는 <상왕>의 봉인 수호를 위해 약 10년 현세에 남아 있게 됩니다. 
  '윌'은 스승이자 부모인 이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남은 10년 동안 <상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평가 및 특징


  작품은 다른 이세계물처럼 이세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전생물이지만 평범한 이세계물들과 달리 전통 판타지물 분위기가 무척 강한 작품입니다. 
  작중 묘사에도 현재 발전 과정도 다른 이세계에서 어쭙잖게 현대지식을 전파한다 해봤자 도움은 안 되고 쓸데없는 혼란만 야기할 뿐이라며, 현대지식의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전생물 요소를 넣은 것도 작중의 판타지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현대의 지식>에 비추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불꽃마법>을 현대 과학상식을 통해 비교적 비슷하게 설명하며 「이렇게 저렇게 해서 저 마법이 발동되는구나.」하는 느낍니다.

  작중 전투 장면은 리얼리즘에 기반하여 표현됩니다. 아무리 강력한 상대라도 머리나 심장을 칼이나 창 등 무기에 의해 손상을 가하면 죽습니다. 판타지 세계관이라 마법 같은 여러 특수한 요소가 가미되지만, 전투에 대한 특히 백병전 묘사는 철저히 이런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표현합니다.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양산 전생물과는 분명한 격의 차이가 있는 작품 


  국내에선 이미 이전부터 접해본 이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명작으로 칭송받고 있었습니다. 
  이미 라노벨 원작이 있어 스토리에 대한 부분은 크게 우려될 요소가 적은 편이며, 미려하고 준수한 작화도 작품 몰입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본 설정과 전투 장면의 표현이 좋아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전투 시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잘 나타나 보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설정과 표현은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줄 요소입니다.
  다만, 후반부터 서사의 중심이 되어줄 큰 흐름이 드러나지 않은 탓에 이야기를 풀어나갈 갈등 관계가 잘 묘사되지 않아 힘이 빠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에 함께 등장하는 매력 만점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조합으로 훌륭하게 그려가는 <변경의 팔라딘>입니다.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시즌1 (예고편)001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시즌1 (예고편)002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시즌2 (예고편)001

 

오쿠바시 무츠미의 '변경의 팔라딘(最果てのパラディン)' 시즌2 (예고편)002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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