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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토리코(トリコ)'

by 상상하는 안경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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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토리코(トリコ)'

 

 

상상력을 자극하는 식재료와 폭발하는 맛의 신세계

 

 

 

 '토리코'의 개요

 

  주인공 '토리코'를 중심으로 그 파트너 '코마츠'와 함께 자신의 <풀코스>를 완성시키기 위한 여정이 주요 이야기이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변 인물, 세력과의 갈등이나 식재료 사냥 등을 통해 미식의 세계와 배틀물을 섞어 흥미진진하게 풀어갑니다.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토리코(トリコ)'

 

 

 

줄거리와 주요 테마

 

  이 세계는 「미식」이 세계적 유행이 되고 있는 음식이 중심인 시대, 전 세계에 미지의 식재료가 넘치고, 그런 희귀하 식재료에 하나에 억 단위의 금액이 움직이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런 시대에 한 호텔에서 젊은 요리장을 맡고 있는 '고마츠'는 미지의 맛을 탐구하고 자신의 <인생의 풀코스> 완성을 꿈꾸는 <미식가> '토리코'에게 <가라라 악어> 포획을 의뢰합니다. 의뢰한 <가라라 악어> 사냥에 함께 한 '고마츠'는 '토리코'의 음식에 대한 열정과 태도에 감동하고, 기쁜 마음으로 이후로도 토리코와 함께 식재료 사냥에 동행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IGO>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전 세계 식재료의 독점을 노리는 조직인 <미식회>가 공격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후 '토리코' 일행이 구하려는 여러 가지 식재료를 둘러싸고 격렬한 싸움이 펼쳐지게 됩니다.


  결국 미식회의 싸움이 끝나고, 싸움으로 인해 황폐해진 세계를 위해 무한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부활시킨 '토리코' 일행은 다시 <미식 시대>를 부흥시키기 위해 '아카시아'의 <풀 코스>를 찾아 본격적으로 미식계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토리코(トリコ)'

 

 

 

평가 및 특징

 

  식재료를 획득하는 <헌팅>,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틀>, 그리고 식재료를 가공하는 <요리> 이 세 가지를 합친 형태를 띠고 있어, 배틀물이면서 어느 정도는 요리 만화의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습니다.

  작품은 <구르메(Gourmet)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행성에서 진행됩니다. <구르메 시대>는 말 그대로 먹고 마시는 <미식>이 절대 주가 된 세계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수십억 원에 해당되는 금액도 거침없이 지불되는, 현실 기준에선 조금 황당할 수 있는 배경이 특징입니다.

  <헌팅>의 대상이 되는 식재료들도 엄청 특이하게 표현되는데, 보통 두 가지의 현실 식재료를 섞은 것들이나 가공 식재료(햄, 치즈 등)를 자연에서 그대로 얻을 수 있게 표현되고, 물건이나 식물과 음식을 합친 것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밤과 바나나의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열매」라던지, 「먹물 대신 간장을 내뿜는 문어」 나 「멜론 소다 같은 게 열매로 열리는 나무」 라던지, 「치즈로 이루어진 꽃」이나 「사탕 전구」 등등입니다.

  작품 속의 캐릭터들은 민간인을 제외하고 주로 세 가지 형태의 직업을 갖고 있는데, '토리코'처럼 식재료를 사냥하는 <미식 가>, '코마츠'처럼 식재료를 조리하는 <요리사>, '텟페이'처럼 멸종되거나 위기에 처한 식재료를 재생하는 <재생가>로 나뉩니다.

 

  미식가
: 미지의 맛을 찾아 전 세계를 걸어 다니며 다양한 식재료를 포획·채취하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탐험가이자 헌터. 

  요리사
: 전 세계에 존재하는 식재료를 조리하여 손님이 요구하는 요리를 제공하는 사람. 취급하는 요리는 현실 세계와 같은 것부터 가상의 것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음.

  재생가
: 희귀한 재료의 보호·멸종위기종의 번식·시든 토양의 회복·밀렵자의 체포등의 일에 종사해, 전 세계의 음식을 고갈로부터 지키는 식재료 구조대. 자연물을 이용하여 인간의 부상을 치료하기도 함.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토리코(トリコ)'

 

 

무리한 설정으로 결국 나락으로 가버린.. 

 

  전체적으로 보면 가상의 식재료들을 통한 가상의 '미식'을 중심으로 제법 짜임새 있는 배틀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소년만화답게 열혈적인 요소와 특유의 명장면도 잘 구성되어 있고, <미식세계>라는 세계관도 굉장히 훌륭한 평가받았습니다. 
  단, 중반부 이후 전개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스케일이 너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그에 따른 파워 인플레도 걷잡을 수 없게 진행되었으며, 일부 떡밥들은 회수되지 못한 부분 등 작품의 단점이 나타납니다.
 
  미칠듯한 급전개와 실망스러운 연출로 중반 이후 독자들의 평가는 전체적으로 낮지만, 최종화의 '토리코'와 '린'의 결혼식 연회에서 '토리코'와 '코마츠'의 지금까지의 여행의 추억이 담긴 식재료들을 요리하며 모두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를 본 독자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는 연출로 평가됩니다.

  중반부터 여러 가지 밸런스 붕괴로 비록 아쉬운 작품으로 기억되지만, 독특한 세계관 설정으로 상상력의 정점을 달리는 다양한 식재료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의 향연으로 독자들을 무한한 미식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꽤 흥미롭고 즐길 요소가 충만한 <토리코>입니다.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토리코(トリコ)'  애니화 <오프닝>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토리코(トリコ)'  극장화 <예고편>

 

Toriko & One Piece & Dragon Ball Z 2013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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