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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나나츠키 쿄이치(스토리), 미나가와 료지(작화)의 '암즈(ARMS)(アームズ)'

by 상상하는 안경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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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즈(ARMS)(アームズ)'

 

 

'힘을 원하는가!'라는 희대의 명대사 겸 클리셰를 탄생시킨 작품

 

 

 

'암즈(ARMS)'의 개요

 

    4명의 소년소녀들에게 이식된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생명체 'ARMS'와, 그것을 손에 넣으려는 수수께끼의 조직 '에그리고리'와 대립을 다룬 SF 작품입니다. 

 

 

'암즈(ARMS)(アームズ)'

 

 

줄거리와 주요 테마

 

    주인공 '다카츠키 료'는 <도쿄 아이소라> 시에 살고 있던 조금 특이하지만(아버지와 캠프에 가서 서바이벌을 한다거나, 트랩 제조법을 배우거나, 클라이밍으로 학교 벽에 둥지를 튼 새를 구경한다거나.) 평범하게 살고 있던 고등학생입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침착한 성격이며 본인은 몰랐지만 아버지의 교육의 영향으로 뛰어난 격투술과 서바이벌 능력,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는 능력과 중요한 순간의 결단력을 겸비한 소년입니다.

 

    어느 날 전학생으로 나타난 '신구 하야토'와 '토모에 다케시'를 만나고, 자신의 오른팔에 잠들어 있던 암즈(ARMS) '자바워크'가 각성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거대한 운명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암즈(ARMS)(アームズ)'

 

 

평가 및 특징

 

    작품은 '인간', '생명', '진화'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기본으로 사이보그,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천재, 나노머신으로 이루어진 금속 생명체 같은 SF적이고 미래적인 설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암스(ARMS)는 운석이자 금속생명체인 '아자젤'이 만들어낸 4개의 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4개의 코어는 최초 암즈(ARMS) 적성체 '앨리스'의 '증오', '인애', '용기', '숙명'을 상징하고 있고, 그 상징을 바탕으로 각각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암즈(ARMS)이기에 제3자가 제어할 수 없고,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완벽한 해석도 불가능합니다.

 

    암즈(ARMS)는 구성 물질의 70% 이상을 희소 금속이 차지하고 있으며 '의지', '에너지 대사', '증식', '진화', '면역기능'을 가지고 있는 금속 생명체입니다.

    나노단위의 생명체 하나하나가 결합하여 형태를 이루며, 이식자의 유전 정보를 해석하여 이식 부위의 형태와 기능을 대체합니다.

   

    암즈(ARMS)는 진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싸우면 싸울수록 새로운 능력을 얻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며, 공격에 적응하는 면역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한번 당했던 공격은 다시 통하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이 나노머신으로 어지간한 대미지는 모두 회복하고, 신체의 일부가 소실돼도 증식을 통해 다시 복구할 정도이며, 독성물질 등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단, 이 나노머신을 정지시키는 무기인 <안티 암스(ARMS)>에게 공격을 당할 경우 나노머신 자체가 작동을 멈춰버리기 때문에 더 이상 회복할 수 없게 되어 암스(ARMS)라고 해도 사망합니다. 

 

 

'암즈(ARMS)(アームズ)'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질문한다

 

    작품은 90년대 <스프리건>, <공각기동대>, <총몽>등 유전자 조합 또는 강화인간을 소재로 한 밀리터리 만화의 부흥기였던 시대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게다가 90년대는 2000년대를 앞두고 여러 두려움과 희망 등이 화두가 되었던 시대였기 때문인지 이러한 미지의 공학 기술이 접목된 내용이나 주제의 작품이 많이 등장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힘을 원하는가'라는 희대의 명대사 겸 클리셰를 탄생시킨 작품으로써 개성 강한 등장인물과 최근 작품에서도 보기 드문 전투씬과 맨손 격투의 뛰어난 묘사와 액션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작품은 액션 만화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주제인 '인간', '진화', '생명'을 다루며 무겁게 진행되어 생각보다 진지하게 읽힙니다.

 

    작품 후반에서 밝혀지는 주인공의 출생에서 사실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실험체임이 밝혀지고, 그러한 자신을 인간으로 보질 않고 병기로 취급하는 세상에 저항하며 고뇌하는 이야기입니다.

    무거운 주제지만 시원시원한 액션과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대립을 흥미롭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진지한 액션물을 접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더욱 즐길 수 있는 <암즈>입니다. 

 

 

'암즈(ARMS)(アームズ)' 애니화 <예고편>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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