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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야마모토 히데오의 '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by 상상하는 안경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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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마음속에 진실을 여과 없이 파헤친다

 

 

 

'호문쿨루스' 개요

 

   '호문쿨루스'는 심리학과 공상 과학을 결합하여 현대 사회에서 겪는 여러 문제를 탐색하는 작품입니다.

    주요 캐릭터는 나카시라는 이름의 홈리스(?) 남성으로, 그는 의료 실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스토리와 주요 테마

 

   이야기는 나카시와 그가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인물들 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카시는 자신만이 볼 수 있는 비밀스러운 세계를 탐색하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깊은 이해를 얻어갑니다.

 

   유급휴가를 얻은 나카시는 노숙자들이 모여사는 공원과 화려한 빌딩 사이에서 자아 찾기를 하던 중 의학도 이토 마나부의 권유로 트리퍼네이션이라는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수술을 받아 제6감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개인의 내면의 뒤틀림인 '호문쿨루스'를 보는 능력인데, 이러한 능력으로 사람들의 죄책감, 결핍, 자아 찾기(정체성)를 파악하고 자신의 내면을 함께 발견해 갑니다.

 

 

'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난해한 내용 및 평가

 

   호문쿨루스를 보는 능력뿐 아니라 대상자의 내면의 뒤틀림을 치료해 주기 위해 펼쳐지는 각각의 대결구도는 이 만화의 특별함을 깨닫게 합니다. 인간의 내면심리를 다루는 퀄리티가 워낙 좋아 심리학 계통 교수님들이 수강생들에게 추천도 해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단순 SF물, 괴상하고 독특한 변태 만화로 판단하기 쉽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이 깊고 무거워 읽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인간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에 정신분석학과 심리학 관점의 학술적인 탐구가 함께하기 때문이라 보입니다.

 

 

'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인간 내면(마음의 병)을 이미지화

 

   작품은 상당히 자극적인 묘사를 보여주지만 본연에 깔고 있는 윤리의식은 가족중심적인 작품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호문쿨루스를 형성하는 기반은 어린 시절의 추억, 특히 가족과의 트러블 속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고립된 인간들은 끊임없이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갈구하게 됩니다. 결국 작가는 이러한 공허함을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호문쿨루스를 만든 부모, 가족과의 관계 회복이다라고 얘기하는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작품은 심도 있는 인간 드라마에 정신적인 인간 내면의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하고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인간의 내면과 심리에 관심이 높은 독자라면 도전해 볼만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실사화 <예고편>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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